목적: 가와사끼병(Kawasaki disease, KD) 환아들의 10-20%가 초기 정멱용 면역글로불린 치료(Intravenous immunoglobulin, IVIG)에 반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환아들은 관상동맥 병변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IVIG 불응군의 IVIG 치료 전과 치료 후의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0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입원한 229명의 KD 환아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IVIG 투여 후 24 시간 이상의 발열을 보인 23명의 환아들 (IVIG 불응군)의 IVIG 투여전과 투여후 24시간 이내의 검사실 소견을 IVIG 반응군(206명)과 비교하였다. 또한 불응군과 같은 연령과 발열 기간을 갖는 2배수의 환아들(46명)을 반응군에서 선택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양군에서 치료 전 평균 연령과 발열일 및 IVIG 치료 개시일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IVIG 불응군은 반응군에 비해 총 발열일은 유의하게 길었으며 ( P0.001), 관생동맥병변의 발생도 많았다(14/23, 61% vs. 37/206, 18%, P0.001). IVIG 치료전 검사실 소견에서 불응군은 유의한 높은 호중구 비율 및 CRP 값, 낮은 콜레스테롤 값을 보였다. 연령과 발열일을 일치시킨 분석에서는 오직 낮은 알부민 값만이 유의하였다(multivariate analysis). IVIG 투여 후 불응군은 높은 백혈구수 및 호중구 비율, 낮은 총 단백량을 보였으며, 각각 ＞13,100/μL, ＞51% 및 7.2 g/dL을 cut off로 할 경우, 각각 91%, 91% 및 64%의 특이도를 보였다. 결론: IVIG 불응군은 IVIG 치료 전과 치료 후에 염증의 중등도에 따른 특징적인 검사실 소견을 보인다. IVIG 치료 후의 검사실 지표의 변화는 관상동맥병변의 위험이 있는 환아의 예측뿐 아니라, 불응군에 대한 다음 단계의 치료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